아이가 어느날 이화여고를 가고싶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중고등학교를 모두 남녀공학을 다녔고 대학은 심지어 공대라 여자들만 있는 곳은 생각도 못했는데 아이는 이화여고에 관심을 갖더라고요.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눠보고 어차피 아직은 좀 먼 이야기이지만 학교 구경이나 해볼까 해서 주말에 이화여고를 다녀왔어요.

서대문역에서 내려서 이화외고 옆으로 해서 창덕여자중학교 쪽 길로 올라갔는데요.
고양이 한마리가 반겨주더라고요.
사람 좋아 고양이인지 아이를 보더니 야옹 거리고 엉덩이를 들이대길레 아이가 한참을 토닥여주고 다시 길을 걸었어요.
아마 등교하는 길로 오게되면 이쪽 길이 아니라 이화외고로 들어가서 가로지를것 같긴한데 밖에서 보는 캠퍼스와 담장도 참 운치있더라고요.

이화여고 정문에 도착했어요.
보통의 학교는 외부인 출입금지인데 이화외고는 주말에라도 이화박물관까지는 출입이 가능하대요.
그 안쪽은 사전에 방문신청을 해서 따로 허락을 받아야 가능하다고해요.

카페도 운영중인게 신기했어요.
이런게 바로 사립고등학교의 위엄인가
근처에 있는 사립고등학교는 이런 분위기까진 아니던데 이화여고는 캠퍼스 한번 본 아이들은 빠져든다는데 괜한 말이 아닌 것 같아요.

이화박물관을 구경했고요.
이화박물관에서 이화여고의 역사, 유명인사 등등 이화의 발자취에 대해 살펴봤어요.
생각보다 관람하시는 분들도 많았고 교회에서 단체로 오신 분들도 많더라고요.

지금 정동문화축제기간이라 스탬프미션도 있었는데요.
5개 이상 찍으면 스타벅스텀블러나 커피교환권을 준다는데 저희가 1시쯤 도착했는데 이미 선착순 마감했대요.
저희는 애초부터 포기

이화여고 맞은편에는 예원학교도 있더라고요.
바로 근처에 프란치스코성당, 정동극장 등등 소싯적에 이 부근을 누비며 다녔던 추억이 새록새록 생각나며 저도 모처럼 기분이 좋더라고요.

비록 학교 내부는 구경을 못했지만 겉에서 보는 이화여고는 참 예뻤고요.
아이는 다녀와서도 이화여고에 가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나중에는 설명회도 한번 신청해보려고요.
1차 추첨에 먼저 붙어야하고 올해 이화여고 경쟁률은 1.9라 엄청 높았고 앞으로도 더 높아질 예정이라고 해서 사실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아이가 입학한다면
바로 옆에 정동아파트가 있던데 거기로 잠시 이사를 할까 싶은 마음까지도 있어요.
어찌되었던 아이의 꿈을 응원합니다~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지금 서울에서 가장 핫한 크리스마스 스팟은? (예약 팁 포함) (1) | 2025.12.22 |
|---|---|
| [도마뱀 키우기] 엄마, 딸, 게코까지 올(All) 암컷 하우스! 모어닝게코의 처녀생식 이야기 (1) | 2025.11.28 |
| 연돈볼카츠 매주 화수 뚜열치(뚜껑열린치킨도시락) 반값 행사(기간, 주의사항 총정리) (0) | 2025.10.20 |
| 닌텐도 포켓몬레전드za 10월 16일 출시 사전예약 특전키링 증정 (0) | 2025.10.17 |
| 대전 성심당 대전빵축제 일정 참가업체 (0) | 2025.10.14 |